-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새로운 경영진 구성과 함께 양양-김해 노선 재개
- 직원 임금 체불되는 최악의 상황 탈출 노력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업황 더욱 악화로 전망 불투명
국적 소형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운항을 재개한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orea Express Air)에 따르면 새로운 경영진 구성에 따라 이달 21일부터 양양-김해 노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 매주 금/토/일 하루 1회 운항 예정으로 지방항공청의 안전점검과 운항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009년 상업비행을 시작했던 코리아익스프레스는 저비용항공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형항공사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프로펠러 비행기를 소형 제트기로 교체하면서 재도약을 노렸지만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등장하면서 운용 기재, 노선 면에서 경쟁력을 크게 잃으며 탑승률이 급락했고 작년 12월부터는 직원 급여가 체불되는 등 사실상 운항 중지 상태에 빠졌다.
다른 지방으로 거점을 옮기는 방안도 검토되었지만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얼마 전 비상경영 회의를 갖고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면서 운항 재개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자체 경쟁력을 갖추기에도 녹록치 않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에게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한일 여행 수요 감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여행심리 위축 등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