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A380 항공기체 조립 완료
- 15년 만에 생산 종료되며 초대형 항공기 시대는 저물었다
초대형 항공기 A380 마지막 기체가 조립되었다.
첫 비행으로부터 불과 15년 만에 생산이 종료되며 초대형 항공기 시대도 함께 저물고 있다.
민간 상용 항공기의 경우 개발된 기종은 지속적인 개량 등을 거쳐 통상 30-40년 생산을 이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항공시장이 변하면서 A380같은 초대형 항공기가 더 이상 적합하지 않게 된 것이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면서 국가간 이동 제한이 엄격해져 항공수요는 절벽으로 떨어졌고 최대 800명 넘는 탑승객을 채울 방법이 사라져 버렸다. 현재 A380 항공기를 운용하던 상당수 항공사들은 A380 항공기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운용을 시작한 지 불과 10여년에 불과한 시점이라는 것이 충격적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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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조립된 A380 기체(msn 272)
항공사에 인도할 A380 항공기는 이번 최종 조립된 기체 포함해 총 9대다. 8대는 에미레이트항공, 1대는 전일공수(ANA)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제 막 조립을 마친 단계로 내부 인테리어, 도장, 비행 테스트 등의 일정이 남아있으며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항공사로의 인도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동안 A380 항공기종을 조립 생산했던 공장(The station 40)에서는 이제 더 이상 A380 기체를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