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아시아, 화물 항공사 인수 검토
- 항공화물 부문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텔레포트(Teleport) 성장의 기반 조성 목적 분석
에어아시아가 화물 항공사 라야항공(Raya Airways)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탈 A(에어아시아 그룹) 물류 사업인 텔레포트(Teleport)를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야항공 지주사인 라야홀딩스는 이 같은 소문을 부인했지만 업계에서는 에어아시아 내부에서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아시아가 화물 항공사를 인수하려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그룹의 체질·사업구조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 이름을 항공사 명칭(에어아시아)을 캐피탈 A로 바꾼 것에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에어아시아 그룹'에서 '캐피탈 A'로 변경
여행 플랫폼, 이커머스, 테크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에어아시아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것은 물류 부문이다. 텔레포트를 통해 물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 3분기 텔레포트의 매출은 1억5790만 링깃(약 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화물 수요의 붐을 타고 텔레포트는 캐피털 A 산하 항공사의 여객기 몇 대를 임시 화물기로 전환했으며 아예 화물기로 영구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태국의 K-Mile Asia와 제휴해 동남아 일대를 운항하는 B737-800F를 운항한 바 있다.
이런 그룹의 사업전략은 화물 전용 항공사의 필요성을 불러왔고 라야항공 인수를 통해 화물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캐피털 A 산하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도 화물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여객기 두 대를 완전 화물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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