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 종결 … 1년 1개월 만
- 항공운항증명 효력 획득 즉시 국내선, 연내 항공기 10대까지 확대해 국제선 재취항
22일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가 종료됐다. 지난해 2월 회생절차를 시작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9년 제주항공으로 매각을 추진했지만 계약이 무산되자 지난해 2월 파산 회피를 위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이후에도 매각작업을 지속해 결국 성정이 인수자로 낙점됐다. 성정은 인수자금 700억 원과 운영자금 387억 원을 투입해 인수에 성공했다.
이후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변제를 시작해 관계자회의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서울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정하면서 이스타항공은 기사회생하게 됐다. 그리고 22일 서울회생법원은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를 최종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항공운항증명(AOC) 재취득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1월 승무원 등 종사자 교육훈련에 필요한 업무·훈련교범 규정을 가인가받아 실질적인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
통상 운항증명 심사와 취득과정은 3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이스타항공의 경우 기존 효력증명을 재취득하는 것이어서 소요기간은 다소 유동적이며 예상보다 단축될 수도 있다.
이스타항공은 형남순 성정 회장을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선임해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3대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선을 시작으로 연내 10대로 확대함과 동시에 국제선에 재취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