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0일, 우리나라 단체관광객 일본 여행 가능
- 日, 6월 10일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다만 당분간 단체관광만
한국 단체 관광객이 다음 달 10일부터 일본 입국이 가능해진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 강연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6월 1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2020년 4월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지 2년 2개월 만에 다시 허용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입국하는 여행객 대상으로 이달 17일 격리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다음 달 10일부터는 일본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등 입국 절차도 간소화된다. 다만 일본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여행사를 통해 단체관광만 허용하기로 했다.
관광객 규모나 일본 국내 이동에 제한이 없으며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논의 중인 김포-하네다 노선 운행 재개도 다음 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나라 관광객의 일본 입국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가능한 하네다, 나리타, 간사이, 후쿠오카, 나고야 등 5개 공항 외 홋카이도의 신치토세공항, 오키나와의 나하공항도 다음 달 중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여부 등을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관광객 입국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