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 승무원, 방호복 다음달부터 입지 않아도 될 전망
- 국토교통부, 일상회복을 위한 단계적 방역 규제 완화 시행
- 하지만 인천공항 저녁 8시 이후 여객기 도착 금지 등 아직 풀어야 할 제한 많아
국제선 항공기 승무원들이 현재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있는 방호복을 다음 달부터는 입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국제선 항공기 방역 조치 완화 내용이 담긴 지침을 마련해 조만간 항공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2020년 4월부터 기내 확산 및 승무원 감염 등을 막기 위해 국제선 승무원들에게 기내에서 방호복과 장갑을 착용하도록 해왔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지역 운행편의 경우 고글까지 착용하고 있다. 다음달 이같은 방역조치가 완화될 경우 26개월 만에 방호복을 벗게 되는 셈이다.
승무원 방호복(대한항공)
항공기 기내 소독도 월 2회 수준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현재는 매 이륙 전마다 항공기 내부 소독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2년여의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어 가면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항공업계의 경우 백신 접종을 한 해외 입국자의 경우 격리를 면제해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줄고 절차가 간소회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극히 제한적으로 운항해왔던 국제선 항공편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4월에는 주 420회였던 국제선 운항편이 이달에는 532회로 늘어났으며 다음달에는 762회로 늘어난다.
하지만 여전히 인천공항 저녁 8시 이후 여객기 도착이 제한되는 등 2019년 수준의 실질적 항공기 운항 정상화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