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부, 고용유지지원금 3개월 더 연장 … 9월까지
- 코로나19 여파 및 여객 수요 회복 상황 고려
정부는 당초 이달까지만 지급하기로 했던 항공업계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22일,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 위기를 겪는 사업주가 고용 유지를 전제로 휴업이나 휴직을 실시할 경우 휴업수당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제도로 이를 통해 최대 월 평균 임금의 70%를 휴업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면서 지급하고 있는 고용유지지원금은 파산 위기를 맞은 항공사들에게는 마지막 생명줄이라고 할 만큼 절박한 것이었다. 2020년 1차 180일 지원 후 90일 연장해 지원했으며 2021년에도 10개월, 총 300일을 지원했다.
2020년 3월에는 3년 연속 같은 달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불가 규정에 따라 중단될 위기였지만 업계 상황을 고려하여 대한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에게 6월까지 지급을 지속했으며 이번에 다시 3개월 연장하면서 올해도 1월부터 9월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