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왕복 5-6회 운항
• 13일 예약 오픈하고 구체적인 운항 일정 공개

드디어 이스타항공 운항 재개 일정이 확정됐다.

이스타항공이 오는 26일부터 항공기 3대로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을 중단하고 파산,  매각, 회복, 운항증명 보류, 재매각 등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다시 하늘을 날게 된 것이다.

지난달 28일 재운항을 위한 최종 관문이었던 운항증명(AOC)을 재발급 받은데 이어,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허가 받아 26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이스타항공은 13일 예약을 오픈하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5-6회 운항할 예정이다. 

• 홈페이지: https://www.eastarjet.com/

주중 운임은 69,900원이며 주말(84,900원), 성수기/탄력할증(106,900원) 등의 운임 체계도 공개했다. 주중은 월~목요일이며 금토일은 각각 주말, 탄력할증 기간에 해당한다. 재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를 통해 운임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경영난으로 매각이 추진돼 1차 제주항공으로 절차가 진행됐으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경영 환경이 바뀌자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파산 위기에 처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성정이 인수해 파산보호를 끝내고 정상화를 기대했지만 허위 회계자료 제출이라는 돌발 걸림돌을 만났다.

결국 성정은 인수 이후 비행기 이륙도 보지 못한 채 VIG파트너스로 재매각했으며, 1100억 원 대규모 투자금이 유입된 이스타항공은 재무구조 안정성을 인정받고 운항증명을 재발급받게 되었으며 이륙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