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 선정
- 화물 사업 경험과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 높은 점수
- 단거리 위주에서 전세계 네트워크로 확장, 명실상부 대형 화물 항공사로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본입찰에서 약 4500억 원을 상회하는 인수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17일 에어인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경쟁성 제한을 해소해야 한다는 유럽연합의 요구사항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제 3사업자에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 시장에 에어인천을 비롯해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이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에어인천이 항공화물 사업 경험과 자금 조달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배경이 됐다.
에어인천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자금 조달을 마쳤다.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되면 단번에 국내 2위 항공사업자로 부상한다. 소형급 기종인 B737 화물기로 단거리 화물 운송에 주력했었지만 대형 기종을 운용하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넓히는 명실상부한 대형 화물 항공사로 성장하게 된다.
에어인천은 2012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화물 전문 항공사로 B737 화물기 4대를 보유하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 화물기 운행을 통해 지난해 707억 원 매출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이 가닥을 잡으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미국도 조만간 양사 합병에 승인 의지를 밝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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