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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부, 델타항공 장기간·대규모 결항 사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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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IT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항공편 운항 장애
  • 대부분 복구 불구, 델타항공은 회복되지 않아
  • 장애 사태로 4천여 항공편 취소에 미 교통부 조사에 나서

미국 교통부(DOT)가 델타항공 장기간에 걸치 대규모 결항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델타항공의 운항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법규 위반이 없는 지 승객 대응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델타항공을 상대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곳을 이용하던 전세계 수 많은 기업들의 업무에 지장이 발생했다.

다수의 항공사들도 MS 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을 운영 중이었으며 예약, 발권이 중단되고 탑승이 지연되었고 심지어 결항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우리나라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도 해당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시스템 운영 중이었기에 장애를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시스템이 복구되고 항공사들 운영도 차츰 정상화되었다.

 

미국 항공사들에게도 장애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하루 정도 지나면서 시스템이 회복되고 항공기 운항도 정상화되었다.

하지만 유독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만은 여전히 시스템 장애로 인한 혼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시스템 장애 발생한 19일부터 23일까지 약 4천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델타항공 대부분의 시스템은 복구했지만 승무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상화되지 않았다. 클라우드 장애로 승무원의 항공기 배정 등 스케줄(일정) 데이터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 델탕항공은 예정된 항공편의 약 15.1%가 운항하지 못해 가장 높은 항공편 취소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승무원 스케줄 시스템 운영이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항공편 취소 사태는 화요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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