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제주항공, 매출 16%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
- 상반기 누적 사상 최대 매출 기록
- 환율, 물가 상승 등으로 흑자 이어가지 못해
제주항공이 전통적으로 비수기라고 평가되는 2분기에도 비교적 선방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6일 제주항공은 공시를 통해 (별도매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4279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했지만, 수익성을 평가할 수 있는 영업손익은 95억 원 손실로 돌아섰으며 당기손익 역시 214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9671억, 영업이익 656억, 당기이익 217억 원을 기록했다.
구분 | 23년 2분기 | 24년 2분기 | 증감 | 24년 상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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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 3698억 | 4279억 | ↑ 15.7% | 9671억 (↑ 22%) |
영업손익 | 231억 | -95억 | 적자전환 | 656억 (↓ 30%) |
당기손익 | 199억 | -214억 | 적자전환 | 217억 (↓ 68%) |
2분기 매출이 16% 가까이 늘면서 상반기에만 9천억 원을 초과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고환율, 연료비 상승, 물가 상승 등이 겹치면서 2분기 수익성은 악화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환율 및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흑자기조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 했다"며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통계 2024년 국내 항공사 사업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