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일부 공항에서는 액체류 반입 제한 없었으나, 다시 제한
- 보안검색 장비 신뢰성 문제로 9월 1일부터 유럽 모든 공항에서 액체류 반입 제한
유럽 공항들이 휴대 수하물에서 액체류 반입을 다시 제한하기 시작했다.
몇 년전부터 아일랜드, 영국 등을 시작으로 액체류 반입 제한을 없애기 시작했으며 유럽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였지만 오늘(9월 1일)부터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액체류를 100ml로 다시 제한한다.
아일랜드 섀넌공항에 최첨단 보안검색장비 EDSCB를 설치하면서 액체류 반입 제한을 철폐했다. C3 인증을 받은 EDSCB는 전자기기와 액체류 등을 열어보지 않고도 폭발물, 재료 등을 자동 탐지할 수 있는 장비다.
액체류가 폭발물 재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일정량 이상의 액체류는 항공기 기내에 반입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검색장비가 발달하면서 이런 제한을 없앴던 것이다.
하지만 유럽연합 집행위는 '일시적 기술문제 해결'을 위해 C3 인증을 받은 EDSCB를 운용 중인 공항에서도 액체류 반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330ml 이상 액체 용기를 검사하는 경우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기술보고서 결론 때문이다.
집행위는 이번 조치가 일시적이며, 예방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EU 인증(C3)을 받은 장비를 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큰 비용을 들여 투자한 공항들은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인증 시스템과 당국의 조치를 비판했다.
유럽에서 항공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이 점에 유의해 다른 지역에서와 같이 액체류 기내 반입이 제한될 수 있음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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