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 활주로 진입 대기선 지나쳐 멈춰
• 이륙 중이던 진에어 항공기와 자칫 위험한 상황 될 뻔
• 잘못된 방향으로 활주로 진입하려던 사유 등 상황 조사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오진입하며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활주로에서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지시와는 다른 방향으로 활주로에 진입한 사건을 두고 양국 항공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5일 간사이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제주행 티웨이항공 246편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하기 직전 멈춰섰다. 당시 해당 활주로에서 진에어 234편이 이륙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진입 직전 멈춰서긴 했지만 대기선을 지나쳐 버린 상태였다. 이륙을 진행 중이던 진에어 항공기는 무사히 이륙했지만,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이륙 활주로 진입 방향이 잘못됐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이었음에 틀림없었다.

티웨이항공 여객기는 반대편으로 지상 이동한 후 활주로에 진입했어야 했지만 지시와는 다른 방향에서 진입하려고 했고 마침 이륙 중인 항공기(진에어)가 있었기 때문에 대기선을 지나쳤음에도 급하게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두 항공기 모두 무사히 이륙해 목적지에도 이상 없이 도착했다.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와 관련해 티웨이항공 및 관제 당국, 당시 이륙했던 진에어를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