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의 대표적 국제선 공항은 나리타(NRT)다.
하지만 건설된 지 오래됨과 동시에 주변 환경으로 인해 더 이상 개발이 불가능해 수도권 대표 공항으로 확대 성장이 불가능해 진지 오래다.
그래서 새롭게 들어선 하토야마 일본 정부는 국내선 전용으로 운영되는 하네다 공항을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론 기존 나리타 공항과의 연계 발전 문제, 관련 부문의 반발 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문제긴 하지만 일련의 계획들이 진행되고 있다.
항공칼럼 하네다 공항을 일본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장미빛 전망?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까? 가시적인 모습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싱가포르 항공이 싱가포르 - 하네다 노선을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싱가포르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 제트스타 (Jetstar) 가 내년(2010년) 10월을 목표로 A330 기종을 투입해 싱가포르 - 하네다 노선에 하루 2편 운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나리타 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싱가포르 항공이 일 2편 운항하는 것과 별개로 운항하는 것이다.
그 동안 일본 수도권 공항의 착륙료 등 살인적인 운항비용은 항공사들의 하네다, 나리타 공항 운항을 방해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일본 정부의 하네다 공항 허브화를 위해 착륙료 등 운항 비용을 대폭 깎아주지 않는 이상 제트스타 같은 저비용항공사가 운항에 실익이 있을 지 의문이다. 투입되는 비용이 절감되지 않는 이상, 저비용항공이 운항하는데 지장을 줄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싱가포르 항공, 제트스타의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지는 일본 정부의 추가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실행될 수 있을까?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