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공항이 드디어 그동안의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국제선 청사를 가지게 되었다.
1968년 국제공항으로 지정되어 운영되어 왔지만, 실제로는 여객청사 국내선 건물 일부 구역을 국제선 청사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이제 2000년부터 시작된 제주공항 확장사업이 일환으로 진행된 국제선 청사 증축 공사에 약 820억 원을 투입해 2007년 5월부터 약 5개월만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오늘 (24일) 제주공항 국제선 청사 개관과 관련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개관하는 국제선 청사 3층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지상 3층 규모인 이 국제선 청사는 기존 여객청사 면적 1만5천825㎡에서 2만6천27㎡로 확대되었다.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용능력이 117만 명에서 244만 명으로 2배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