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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하네다 국내 터미널에서 국제선 운항 추진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의 항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하네다공항 동아시아 허브공항 육성 정책을 뒷받침하는 움직임들이 활발하다.
현재 대부분의 도쿄를 드나드는 국제선 항공편은 치바 나리타공항에서 운항하고 있으나 점차 도쿄 도심에서 가까운 하네다공항 국제선 항공편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미국 간 항공협정 결과에 따라 미국 항공사들이 나리타에서 하네다공항으로 이전하는 등 일본 국적사 외 외국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관련하여 전일공수(ANA)는 도쿄 하네다공항의 자사 국내선 전용 터미널인 제 2터미널에서의 국제선 항공편 운항방침을 정하고 공항 운영회사,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네다공항 국내선 운항 터미널은 두개로, 제 1, 2터미널을 일본항공(JAL), 전일공수(ANA)가 각각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선 터미널은 양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도쿄 하네다공항 ANA 국내선 전용 터미널
외국 항공사들의 하네다 국제선 운항이 늘면서 국제선 터미널이 혼잡해지고 2020년에는 그 혼잡도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일공수는 자사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국내선 전용 제 2터미널에서도 국제선을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내선 승객과의 동선 분리, CIQ(세관, 출입국심사, 검역) 설치 등의 문제는 공항 운영회사와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이런 전일공수(ANA) 움직임과 관련하여 경쟁사인 일본항공(JAL)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국제선 터미널 혼잡이 가중될 수록 일본항공 역시 정책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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