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항공기 중 가장 많이 판매한 기종은 보잉의 B737 이다.
주로 단거리 운항을 목적으로 하는 이 항공기는 작년(2009년) 4월에 이미 6,000번째 항공기를 생산해 하늘을 비행하고 있다.
항공소식 B737, 벌써 6,000대 팔았다. (2009/04)
이미 받아놓은 주문량 만해도 9,000대가 넘을 정도로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보잉이 효자 기종이 B737 이기는 하지만, B747 점보 기종 이후 보잉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종은 다름아닌 B777 기종이다. 엔진 두개 달린 항공기로서는 이만한 효율성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항공기도 없기 때문이다.
보잉이 자랑하는 이 B777 항공기도 900대 판매를 넘어섰다.
2010년 11월 17일, 보잉은 지난 2009년에 에디오피아항공이 주문한 B777-200LR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밝히면서 이로써 900대를 돌파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B777 기종도 개량에 개량을 거듭해 B747 에 버금갈 정도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기종이 되었다.
이번에 에디오피아항공에 인도한 B777-200LR 기종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워싱턴까지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을 정도다. 최장 비행능력은 9,396 마일 (17,395 킬로미터) 이나 된다. 평균 속도 (마하 0.84, 시속 905km)로 약 19시간을 비행할 수 있다.
현재 B777 기종은 61개 고객사로부터 1,165대 주문을 받은 상태다. 이제 900대가 출고되었으니 나머지 약 300대 가량이 남은 셈이다. 앞으로도 주문은 계속 들어오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