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이 모든 개인정보의 종합체로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항공부문에서도 그 동안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왔고, 일부는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 등을 이용해 탑승수속을 받은 후 배정 받은 좌석 정보가 스마트폰으로 바코드 형식으로 저장되어 탑승 시 해당 바코드를 읽어들이는 방식으로 탑승권을 대체하고 있다.
프랑스 툴루즈(Toulouse)공항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갈 전망이다.
에어버스, ATR 항공기 조립공장으로도 유명한 툴루즈 지방에 소재 툴루즈공항(TLS)은 올 여름 시행을 목표로, NFC 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바코드 등으로 읽히지 않아도 근거리에 있기만 하면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해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에 여념이 없다고 밝혔다.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즉 특정한 장비에 대지 않고 근거리에 있기만 해도 정보를 자동으로 읽어들일 수 있는 칩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휴대한 승객은 탑승 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객의 항공편, 좌석 번호 등을 인식할 수 있다.
툴루즈공항은 탑승구에서 뿐만 아니라, 해당 NFC 칩을 내장한 스마트폰 소지자들이 주차장, 프리미엄 라운지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 구축은 항공부문 시스템 기업으로 유명한 SITA 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 여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