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에 있어서 짐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골치 덩어리 중 하나다.
특히 도착지 공항에서 짐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그 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때가 없다.
일반적으로 수하물은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을 통해 운반되는데 그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고 느린 편이다. 기본적으로 운반 속도가 빠르면 그 운반 과정에서 손상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다이후쿠(Daifuku) 사는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하물 운반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수하물 운반 시스템 (Baggage Tray System) 의 특징은 이름 그대로 벨트가 아닌 트레이를 이용한 수하물 운반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에 비해 빠른 속도와 적은 파손율(업체의 주장에 따르면 파손율 제로)이다.
특히 운반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해서 분당 약 600미터 속도로 수하물을 운반할 수 있다.
현재 거의 대부분 공항에서 적용하고 있는 방식은 컨베이어 벨트 운반 방식이기 때문에 아무리 빠른 운반속도를 자랑한다 할 지라도 당장 현재의 시스템을 대체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대신 현재의 시스템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일부 공항 혹은 창고 물류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적용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