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Boeing)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항공여행을 함에 있어 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가 기내 엔터테인먼트다.
한 두시간도 아닌 6-7시간 혹은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여행에서의 기내 볼거리 즐길거리는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되었다.
지금까지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 시장은 파나소닉 Aviation 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항공기 IFE(In-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에 선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전세계 IT 업계의 공룡 삼성전자가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직접 전략적 파트너가 됨에 따라 그 시장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보잉 간의 전략적 제휴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IFE 시장과 시스템에 관한 것이지만 단순히 여객 분야에 그치지 않고, 지상-항공기 통신시스템이나 항공기의 각종 전자 장비 경량화를 통해 연료를 절감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최종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의 iPad 가 항공기 조종사 전자 매뉴얼로 사용되기도 하는 점에 착안, 삼성전자의 각종 모바일 제품 등을 항공기 시스템과 연결시켜 사용성을 높히는데도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다 향상되고 첨단화 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항공여행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단순한 게임이 아닌 인터랙티브한 게임다운 게임과 보다 크고 아름다운 멀티미디어 경험을 하게 할 것입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애플과 더불어 스마트폰을 위시로 하는 모바일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아직 애플의 명성과 브랜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막강한 하드웨어 생산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강자로 매김하고 있는 삼성이 항공기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