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부도...
예약을 하고도 아무런 통보없이 나타나지 않는 예약 불이행을 말한다.
예약 문화가 정착되지 않으면 서비스 제공하는 측에서 공급 조절하기가 어렵다. 100 좌석 식당에 100명 예약 받아놨더니 정작 80명 밖에 오지 않았다면 나머지 20석은 그냥 비워야 한다.
항공업계에서 이런 예약 부도율은 초미의 관심사다. 일반 제조 상품과는 달리 비행기 좌석이라는 것이 한번 운항하면 사라져 버리는 소멸성 상품이기 때문에 재고라는 개념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좌석을 채워 판매하려 한다.
그래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초과 예약(Over Booking)이다.
공급석 보다 일정 수 더 예약을 받는 것으로, 예약 부도율 즉 노쇼(NO-SHOW, 예약하고도 나타나지 않는) 승객을 감안하기 위해서다. 물론 이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은 서비스 제공측인 항공사가 책임져야 한다.
작년 말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이런 예약 부도율을 줄이기 위해 노쇼(NO-SHOW) 승객에게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지난 주 (9월 13일) 부터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새로운 소식 사우스웨스트, 미리 취소하지 않으면 NO-SHOW 수수료 부과 계획(2012/12/15)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앞으로 환불 불가능 조건 항공권에 대해서 적어도 출발 10분 전까지 예약을 취소하지 않으면 환불은 물론 항공권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잔여 여정 예약도 자동 취소된다.
지금까지는 환불 불가능 조건 항공권이라도 다음 항공편 등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노쇼(NO-SHOW) 정책에 따라 앞으로는 미리 예약을 취소하지 않으면 항공권을 잃게 되는 것이다.
단, 환불 가능한 항공권이나 'Business Select' 왕복 항공권, 'Anytime' 요금제 항공권 등에는 노쇼 정책이 적용되지 않으며, 설사 노쇼(NO-SHOW)했다 해도 항공권은 다음 여정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