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월 16일 오전 8시 45분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 공항에 전일본공수(ANA) B787-8 항공기가 조종실에서 연기가 나는 이유로 비상착륙을 하였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28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137명이 타고있었지만 허리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으로 간 승객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부상없이 무사하다고 ANA에서 발표하였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승객은 비상탈출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 같다고 발표) 비상착륙을 결정한 ANA 조종사에 따르면 "조종실의 전자 기기에 배터리 이상을 알리는 신호가 켜진뒤 기내에서 타는 냄새가 감지되어 여객기를 당초목적지인 도쿄 하네다공항이 아닌 다카마쓰공항에 비상착륙을 하였다" 라고 설명하였다. 이 사고가 일어나자 ANA는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자사 B787-8 항공기 17대의 모든 운항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일본항공(JAL)에서도 자사 B787-8 항공기 7대의 모든 운항을 전면 중단하였다. 그리고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잉사에서 "미 연방항공청이 문제의 부품인 배터리와 관련해 '내항성', 즉 비행에 견디는 능력에 대한 확인을 위한 적합성 입증방법을 승인하고 이를 실행하기 전까지 보잉787 인도를 중단할 것" 이라고 발표하였다. 과연 보잉 787 인도가 다시 재개될 시점은 언제일까? 그 전에 보잉 787에 대해 다시한번 보고 넘어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