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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Bee, 비) 때문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비(Fl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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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더블린을 향해 출발한 플라이비(Flybe) 항공편 조종석 계기판에 경고가 뜨기 시작했다.

이제 막 이륙한 상태였던 플라이비(BE) 384편은 주저없이 다시 출발지인 사우스햄프턴으로 되돌아와 무사히 비상착륙했다.

조종석 계기에 나타난 경고를 따라 점검한 결과 벌(Bee) 한마리가 계기 사이에 끼어 있음을 발견했다. 벌 한마리가 계기판 사이에 끼이면서 전기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발생한 경고였던 것이다.

flybe_bee.jpg
벌 한마리 때문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비

사실 벌(Bee) 등 곤충이나 벌레가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초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미국에서는 비행하던 비행기 조종석 창에 벌레 떼가 달라 붙더니 엔진으로 빨려 들어갔던 일도 있었다. 조종사는 급히 다시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켰지만 탑승했던 승객들은 기내 안에 온통 타는 냄새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20년 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벌 둥지가 항공기 참사의 원인이 되기도 했었다. 1996년 간데르(Gander)를 향해 푸레르토 플라타 공항을 이륙한 B757 항공기는 항공기 속도를 감지하는 피토(Pitot) 튜브에 곤충(벌)의 둥지 찌꺼기가 끼어 속도를 감지하지 못해 그대로 캐러비안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늘의 항공역사 2월 6일 - 1996년

이번 벌(Bee)의 테러가 하늘을 나는(Fly) 벌(Be)의 비행을 가로 막은 셈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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