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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먹통으로 비행 중 긴급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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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가 아님에도 중거리 비행이면 회항할 수밖에 없어
비행 중 항공기내 화장실 작동이 중지되면서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샬럿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비행 중이던 아메리칸항공 소속 662편 여객기가 덴버공항으로 급히 회항했다. 이유는 화장실(Lavatory) 작동 불능 때문이었다.
아메리칸항공은 당시 항공기의 화장실 시스템은 완전 작동 불능 상태로 사용 가능한 화장실이 단 한 개도 없었다고 밝혔다.
어지간하면 그냥 목적지까지 날아갈 법도 한데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샬럿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비행시간만 5시간가량 되는 비교적 중거리 비행이었기 때문이다.
항공기는 덴버공항에 착륙해 정비에 들어갔고 승객들을 다른 항공기로 옮겨 타 다시 원래 목적지로 날아갔다. 원래 계획되었던 시간보다 약 2시간가량 지연되어 도착했다.
화장실 문제로 항공기가 회항하는 사례는 제법 드물지 않다. 2주 전에도 뉴욕에서 시애틀로 비행 중이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몬타나로 회항했다. 이 역시 화장실 작동 불능 때문이었다.
위의 경우는 항공기 화장실 시스템 자체의 문제로 화장실이 먹통된 사례지만 이용자 부주의 때문에 화장실 문제가 발생하는 항공편이 있다. 바로 인도(India)행 항공편으로 인도 문화 특성상 화장실용 종이가 아닌 일반 종이를 변기에 넣고, 뭐든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하는지 기저귀나 페트병이 발견되기도 한다고..
항공 일상다반사 인도(India) 항공편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2017/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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