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교통 수단과는 달리 항공기는 대단히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비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의 위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민간 항공기 중 B747(점보) 같은 경우, 지상 (그라운드) 속도로 시속 900km 가 넘는다고 하니 그 속도는 감히 짐작하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
"공중에서 상대방 항공기를 본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워낙에 빠른 속도이다 보니 전방에 상대방 항공기를 본 순간 이미 충돌했을 거라는 얘기다.
![TCAS Indicator](/files/attach/images/88/353/526/001/f80f9ab5e7329723fcb1c5549cb0bec6.jpg)
그래서 비행기(항공기)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장치와 첨단장비들로 운영되는 데, 공중에서 다른 항공기나 비행 물체를 감지하기 위해 운영되는 시스템으로는 TCAS(Traffic Alert Collision Avoidence System) 이라는 것이 있어 공중에서 항공기 간 충돌을 예방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다른 어떤 관제지시나 경고에 우선하는 것으로 미국 FAA나 다른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관제지시나 기타 경고와 이 TCAS가 주는 경고가 다를 경우 TCAS의 지시를 우선" 해서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첨단 시스템을 통한 객관적인 상황 파악 능력이 사람의 인식 능력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인식 능력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진이 하나 있다.
![항공기 공중충돌 착시](/files/attach/images/88/353/526/001/377487e5a813a6eb9b8483c47a8abb55.jpg)
앗!! 항공기 충돌이다 !!
아마 이 상황 이후 바로 나올법한 비명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두개의 평행한 활주로에 나란히 착륙하는 2대의 항공기를 찍은 사진으로 앞쪽에 작은 기종이, 뒤쪽에 대형 기종이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큰 고래가 자기 새끼들을 데리고 헤엄치는 것도 아니고 어찌 이렇게 두대의 비행기가 가깝게 붙어 비행하나?
아무런 설명이 없다면 두대의 항공기간 거리가 너무 짧아 충돌 직전의 상황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항공기간 간격이 불과 몇 미터 간격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몇백 피트 정도의 거리가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의 인식능력을 보완해 주는 장비가 계속되는 한 항공기로 인한 사고나 위험의 가능성은 그만큼 줄게 될 것이다.
100% 안전하게 비행하는 그 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