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가 하늘을 나는데 가장 큰 장애 요소는 날씨다.
안개, 바람, 눈, 비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 중에 겨울철에는 눈이 가장 큰 골치거리다.
눈이 내려 활주로에 쌓이면 항공기 제동이 원활치 않기 때문에 항공기 이착륙에 상당한 제한을 받는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큰 이유는 항공기에 쌓인 눈 때문에 항공기가 제대로 하늘로 날아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활주로에 쌓이 눈도 치워야 하지만, 항공기에 쌓인 눈도 깨끗히 치우지 않으면 안된다.
항공기에 쌓인 눈은 아래 사진처럼 제거하곤 한다.
![디아이싱](https://live.staticflickr.com/2710/4407858018_9857ebf0e1_b.jpg)
눈이 많이 내리지 않으면 따뜻한 물로 항공기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제거하지만, 눈이 계속해서 내리는 경우, 제설작업 이후에 내리는 눈이 항공기에 쌓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특수 약품을 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약품도 시간이 지나면 효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어서 짧게는 30-40분, 길어야 한 두시간 정도 지속 효과를 가진다. 그래서 항공기는 제설 작업, De-icing 작업을 마치고 신속하게 이륙하지 않고 약품지속효과 시간을 초과해 버리면 다시 제설작업을 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를 맞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