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가 하늘을 나는데 가장 큰 장애 요소는 날씨다.
안개, 바람, 눈, 비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 중에 겨울철에는 눈이 가장 큰 골치거리다.
눈이 내려 활주로에 쌓이면 항공기 제동이 원활치 않기 때문에 항공기 이착륙에 상당한 제한을 받는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큰 이유는 항공기에 쌓인 눈 때문에 항공기가 제대로 하늘로 날아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활주로에 쌓이 눈도 치워야 하지만, 항공기에 쌓인 눈도 깨끗히 치우지 않으면 안된다.
항공기에 쌓인 눈은 아래 사진처럼 제거하곤 한다.
눈이 많이 내리지 않으면 따뜻한 물로 항공기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제거하지만, 눈이 계속해서 내리는 경우, 제설작업 이후에 내리는 눈이 항공기에 쌓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특수 약품을 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약품도 시간이 지나면 효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어서 짧게는 30-40분, 길어야 한 두시간 정도 지속 효과를 가진다. 그래서 항공기는 제설 작업, De-icing 작업을 마치고 신속하게 이륙하지 않고 약품지속효과 시간을 초과해 버리면 다시 제설작업을 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를 맞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