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우리나라 항공사 사업 실적 분석
- 2020년 발발한 코로나19에서 벗아난 본격적 회복기
- 전년까지 부진했던 LCC들도 본격적 회복 전망
2023년은 그동안 전세계를 패닉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에서 본격 회복하는 해가 되었다.
연초부터 국내 항공업계는 멈춰섰던 항공기 운항을 다시 늘렸지만 여전히 2019년 대비해 부족한 운항편수와 승무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항공기 운항편수는 지속 늘어나 연말이 되면 항공시장은 2019년에 근접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항공사 수송실적 및 매출 등 사업실적을 월별·분기별로 집계한다..
※ 개별재무(별도매출) 기준으로 실적 집계
대형 항공사
여객수송실적
화물수송실적
사업실적
LCC & etc
여객수송실적
화물수송실적
- 기준 : 유상 화물(화물 + 우편물), 여객 수하물 제외
사업실적
분석
1분기
2023년 1분기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난 본격적인 회복 실적을 보여준 기간이었다. 대한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만큼 호실적을 거뒀다. 전세계 여객기 벨리카고 공급 증대로 화물 운임 단가 하락하면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수혜를 입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영업이익) 감소는 정상화의 예견된 움직임이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국내 LCC는 나란히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며 코로나19 보복 소비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2분기
국내 항공사 모두 여객에 있어 1분기에 이어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의 경우 여객은 상반기 실적만으로 이미 지난해 수송객 수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LCC를 중심으로 보였던 회복세가 대형 항공사로 확산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양대 대형 항공사의 화물 수송 실적은 전년 대비 20-23% 감소해 급격히 회복세를 보인 여객 실적과 대조를 이뤘다.
상장 LCC들은 모두 2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크게 늘었고 영업손익, 당기손익도 전년 동기 적자에서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운항을 중단하고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3분기
3분기에도 해외여행 수요 급증세는 이어져 국적 항공사들의 실적은 호황세를 이어갔다. 제주항공은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조 원을 여유있게 돌파했으며,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도 9000억 원대 후반으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1조 원 클럽 재가입은 확실시된다.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설립 이후 지속된 적자로 경영난이 악화된 가운데 급여 체불 등으로 인한 직원 이탈로 9월 1일 항공기 운항 중단, 10월 31일 운항증명 효력을 상실했다.
4분기 / 종합
4분기에도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지면서 운항 중인 국적 항공사 모두 매출 증가와 이익 확대 결과를 가져왔다. 항공 이용객 측면에서는 4년 만에 다시 1억 명을 돌파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1.5%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97.6%, 국제선 75.6%)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연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LCC는 모두 각 항공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주주 배당을 실시하고 자사 종사자들에게 400%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022년에 비해 부채비율이 다소 악화될 정도로 재무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성과급 등은 고려하지 못했다.
파산보호를 거쳐 재운항한 이스타항공은 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기재 부족 및 노선 확장 속도 등의 사유로 흑자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고 여객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상대적으로 화물시장은 다시 코로나19 이전 모습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파산 위기에 있던 에어인천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나 2023년에는 매출감소와 함께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항공사 | 부채비율 | 자본잠식율 | ||
---|---|---|---|---|
2022.12 | 2023.12 | 2022.12 | 2023.12 | |
대한항공 | 204.21% | 202.09% | N/A | N/A |
아시아나항공 | 1482.04% | 1462.42% | N/A | N/A |
제주항공 | 430.96% | 532.80% | N/A | N/A |
진에어 | 607.87% | 566.02% | N/A | N/A |
티웨이항공 | 1744.08% | 744.47% | 41.22% | N/A |
에어부산 | 869.44% | 626.97% | N/A | N/A |
에어서울 | 계산 불가 | 계산 불가 | 1367.01% | 완전잠식 |
이스타항공 | 계산 불가 | 1261.71% | 140.86% | 부분잠식 |
플라이강원 | 계산 불가 | % | 232.82% | - |
에어로케이 | 계산 불가 | 계산 불가 | 148.67% | 완전잠식 |
에어프레미아 | 685.90% | 2248.22% | 66.92% | 부분잠식 |
에어인천 | 120.57% | 175.34% | N/A | 부분잠식 |
< 소스 : 항공정보포털 확정 실적 및 각 항공사 공시자료 >
한국은 항공기 타이어를 어디서 구입할가요?
대한항공 지인에게 들은 정보로는 브릿지스톤, 미셰린, 굿이어 제품 사용한다고 한네요
예전에 금호도 항공기용 타이어 만든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