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비용항공사 피치항공의 기세가 놀랍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보다 훨씬 늦은 2012년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을 넘어서고 있으며 일본 내 타 저비용항공사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우위에 있다.

항공칼럼 일본 LCC, 피치항공이 잘나가는 이유(2015/12/18)

우리나라에도 인천 - 간사이(오사카)와 오키나와에 취항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앞뒤 재보지 않고 섣불리 항공권 구입했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 시 환불이 안된다거나 예상치 않게 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거나 하는 숨겨진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여행팁 싸다!! 피치항공!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2012/04/17) 

기왕 저비용항공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내가 어떤 조건으로 어떤 요금을 이용할 것인지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저렴한 항공요금으로 인기를 끄는 피치항공을 이용할 때 나에게 맞는 요금과 수수료는 어느 정도일까? 인천-간사이 구간에서 발생할 만한 여러가지 상황을 비교했다.

• 구간: 인천 - 간사이 (편도 요금 기준)
• 기준일: 2015년 12월
• 비교내용: 2가지 기본 요금과 상황에 따른 옵션 선택

① 가장 저렴하게 : 부칠 짐 없고 무조건 싸게

모든 리스크를 무릅쓰고 무조건 싸게 이용하려면 가장 저렴한 Happy 요금과 카드수수료만 고려하면 된다.

인천-오키나와 노선 취항하는 피치항공

② 짐을 부쳐야 하는데? 그렇지만 싸게

모든 리스크를 무릅쓰고 짐을 한개 부쳐야 할 때, 가장 싼 요금과 카드수수료 + 수하물 요금만 고려하면 된다.

③ 짐을 부쳐야 하고 좌석도 지정(중간 뒤쪽)하고 싶어?

순수하게 비용만 놓고 봤을 때 Happy Peach 요금 + 옵션 선택이 더 저렴하다. 짐을 한개 부쳐야 하고 좌석 지정하고 싶을 때, Happy 요금과 카드수수료 + 수하물 요금 + 좌석지정 수수료를 고려하면 된다. 하지만 이 정도 가격 차이라면 항공편 변경 등 불의의 상황을 대비하는데 적합한 Happy Plus 요금도 나쁘지는 않다.

④ 짐을 부쳐야 하고, 앞쪽에 앉아 먼저 내리고 싶어?

순수하게 비용만 놓고 봤을 때 Happy Peach 요금 + 옵션이 더 저렴하다. 

⑤ 짐을 부쳐야 하고, 혹시 항공편 변경 있을지도 몰라?

짐 부쳐야 하고, 항공편 변경 가능성을 대비한다면 좌석 지정까지 가능한 Plus 요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Plus 요금과 카드수수료만 고려하면 된다.

⑥ 짐을 부쳐야 하고, 혹시 항공편 변경이나 환불까지 대비한다면?

짐 부쳐야 하고, 항공편 변경, 취소 가능성을 대비한다면 좌석 지정까지 가능한 Plus 요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전반적으로 Risk(위험부담)을 많이 감수한다면 Happy Peach 요금제에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좋지만 항공편 변경이나 취소의 경우까지 고려한다면 Happy Peach Plus 요금제 + 옵션이 나은 선택이다.

참고로 이 비교는 콜센터나 공항에서 예약, 구매, 좌석지정을 하는 경우는 (무조건 더 비싸므로) 제외하였으며 순수하게 인터넷 예약, 구매하는 경우로 한정했다.

추가 정보 싸다!! 피치항공!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2012/04/17) 
추가 정보 피치항공, 얼마나 (비)싸게 여행할 수 있나?(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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