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항공흐름 거의 끊어진 가운데 항공업계 공멸 위기
- 현금 고갈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 IATA 바우처 제도 도입
코로나19 사태는 항공요금 환불마저 가로막는 상황으로 몰고 있다.
전 세계 민간 항공산업 협의 단체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현재 항공업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 고갈을 피하는 것'이라며 현금 환불 대신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7일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 민간 항공사들의 현금이 고갈되고 있으며 항공편 취소로 인한 요금 환불은 당연한 것이지만 현재 이를 감당할만한 항공사가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당장의 도산을 막기 위해서는 얼마 안 되는 현금이라도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으로 항공사마다 많게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요금 환불은 항공업계 유동성을 틀어막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IATA의 이번 발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항공업계에 직원 30%가량이 일자리를 잃거나 휴직에 들어간 점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환불 불가를 선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당분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항공권 환불 수단을 현금 대신 바우처로 변경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던 3월 중순 일부 항공사들이 환불을 지연시킨 바 있었으나 항공업계 전체에 위기가 닥쳐오면서 절박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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