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이동이 많은 선수단 특성 상 대형 사고
- 축구 선수단 항공사고가 가장 많아
2016년 11월 28일, 브라질 프로 축구팀을 태운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소식 축구 선수단 태운 항공기 추락 71명 사망(2016/11/29)
LAMIA Bolivia 소속 여객기가 콜롬비아 리오네그로로 비행하던 중 메델린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77명 가운데 6명만 생존했다.
이 항공기에는 브라질 세리에 리그에 참가 중인 샤페코엔시 축구팀 선수단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추락사고로 거의 대부분 사망했다.
운동선수의 경우 경기를 위해 단체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사고 발생 시 한꺼번에 참사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 1949년, 토리노(Torino) 축구팀 사고
5월 4일, 31명을 태운 Fiat 항공기가 이탈리아 토리노(Turin) 지역 산에 추락해 토리노 축구팀 선수 22명을 포함해 전원 사망했다. 당시 토리노팀은 리그 참가팀 가운데 최상급에 속하는 팀이었으며 이탈리아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 되었다. 이 사고를 배경으로 쓰여진 'The Day Italian Football Died'라는 도서가 출간되기도 했다.
▩ 1950년, 소련 아이스하키팀 사고
1월 5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셀리야빈스크로 비행 중이던 소련 공군 비행기(Lisunov Li-2, DC-3 라이센스 항공기)가 도착 즈음 강한 바람과 폭풍으로 인해 Sverdlovsk(현재 Yekaterinburg)에 추락해 탑승자 19명 전원 사망했다. 항공기는 여러차례(5회) 착륙을 시도했지만 착륙할 수 없었다. 항공기에는 VVS 모스크바(소련 국방부 운영)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11명과 팀 닥터 등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기종과 동일한 Lisunov Li-2 항공기
▩ 195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축구 선수단 사고
2월 6일, BEA 소속 여객기가 영국 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을 태우고 뮌헨공항을 이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인근 주택가에 충돌하는 사고로 탑승자 44명 중 23명 사망했다. 이 사망자 가운데는 선수 8명과 스태프 3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 1960년, 칼 폴리(Cal Poly) 미식축구 선수단 사고
10월 29일, 오하이오 톨레도익스프레스공항(Toledo Express Airport)을 이륙하던 중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자 48명 가운데 22명 사망했다. 이 항공기는 Cal Poly Mustangs 대학 미식축구팀을 운송하던 악틱퍼시픽(Arctic Pacifi) 전세기(C-46)로 최대이륙중량을 초과해 이륙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락한 것이다. 이 사고로 Cal Poly 선수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
▩ 1961년 미국 피겨 선수단 사고
2월 15일, 사베나소속 여객기가 브뤼셀공항에 착륙하던 중 사고로 탑승자 72명 전원 사망했다. 이 사고 항공기에는 미국 피겨 대표 선수단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 1961년, 칠레 축구 선수단 비행기 추락 사고
4월 3일, 카스트로(Temuco)를 출발해 산티아고로 비행 중이던 란칠레 소속 621편 항공기(DC-3)가 날개와 프로펠러가 아이싱 상태라는 마지막 교신을 남기고 안데스 산맥 상공에서 사라졌다. 4월 10일 비행기 꼬리 부분 일부가 발견됐다. 사고 항공기는 축구 원정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선수단을 태운 항공기 2대 중 하나였으며 축구 선수 8명, 스태프 2명 등 탑승자 24명 모두 사망 처리됐다.
50년을 훌쩍 넘긴 2015년, 항공기 잔해 등 본격적인 사고 현장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 1970년, 위치타 주립대학 풋볼팀 비행기 추락 사고
10월 2일, 유타 주립대학과의 경기를 위해 위치타 주립대학 풋볼팀을 태우고 로건(Logan)으로 비행 중이던 Martin 4-0-4 비행기가 콜로라도 Silver Plume 인근 산과 충돌하면서 탑승자 37명 가운데 31명(현장 29명, 치료 중 2명) 사망했다. 비행계획 시 정확한 지형 검토가 부족해 비정상 항로로 비행한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 1970년, 마샬대학(Marshall University) 풋볼 선수단 사고
11월 14일, 서던항공 소속 여객기가 트라이스테이트공항에 접근하던 중 언덕에 충돌해 탑승자 75명 전원 사망했다. 이 가운데는 마샬대학 미식축구 선수 3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2006년 이 사고를 소재로 'We are Marshall'이라는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 1972년, 올드 크리스티앙(Old Christians) 럭비팀 사고
10월 13일, 우루과이 공군 전세기가 45명을 태우고 비행하던 중 아르헨티나 안데스산에 추락해 29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에는 27명이 생존했었으나 최종 구조되기까지 72일 동안 사투를 벌였다. 결국 2명이 자원해서 구조요청을 떠났고 10일만에 구조팀이 도착하면서 총 16명이 살아남게 되었다.
럭비선수 대부분 올드 크리스티앙 럭비팀 소속 대학생이었고 이 사건은 이후 책과 영화('얼라이브, Aliv')로 제작되었다.
구조 당시 사진
▩ 1977년, 에반스빌 대학(University of Evansville) 배구팀 사고
12월 13일, 29명을 태운 DC-3 항공기가 짙은 안개와 비가 오는 가운데 에반스빌공항 이륙 직후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 항공기에는 에반스빌 배구팀 코치를 포함 선수 12명이 타고 있었다.
▩ 1987년, 페루 축구팀 알리안자 리마(Alianza Lima) 사고
12월 8일, 페루 축구클럽 알리안자 리마 선수단을 태운 Fokker 항공기가 비행 중 이상이 생겨 리마공항으로 되돌아가던 중 바다에 추락해 조종사를 제외하고 43명 사망했다. 코치를 포함 알리안자 리마 선수단 17명이 사망했다. 많은 선수가 사망했지만 클럽은 은퇴했던 선수까지 참여해 남은 시즌을 마무리했다.
▩ 1993년, 잠비아 국가대표 축구 선수단 사고
4월 27일, 가봉을 경유해 세네갈로 비행하던 중 대서양에 추락해 탑승자 30명 전원 사망했다. 항공기에는 월드컵 예선 경기를 위해 잠비아 국가대표 축구 선수단 선수와 스태프 23명이 타고 있었다.
▩ 2011년, 유고슬라비아 로코모티프(Lokomotiv) 하키팀 사고
9월 7일, 탑승자 45명을 태우고 러시아 투모시나(Tunoshna)공항을 이륙하던 중 실속 상태에 빠지면서 그대로 추락해 44명이 사망했다. 항공기에는 유명 하키팀 로코모티브 선수 및 임원진 36명이 타고 있었으며 전원 사망했다.
▩ 2016년, 브라질 샤페코엔시(Chapecoense) 축구팀 사고
11월 28일, 77명을 태운 항공기가 콜롬비아 메델린 산악지역에 추락해 7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비행기에는 브라질 프로축구팀 세페코엔시 선수단 22명과 기자단 2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항공기 사고는 결국 연료 부족이 원인으로 항공사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소식 브라질 축구 선수단 태운 항공기 추락 71명 사망 )
사고 항공기 출발 전 기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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