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이어 발생하는 항공기 사고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두려움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며칠 전 유나이티드항공은 한 컴퓨터 전문가의 자가 항공기 탑승을 거부했다.
크리스 로버트(Chris Robert)는 지난 토요일 한 컴퓨터 보안 컨퍼런스에 참석하려고 콜로라도 출발 샌프란시스코 행 유나이티드항공편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유는 지난 수요일 유나이티드 항공편 탑승 시 항공기 시스템 해킹과 관련하여 농담섞인 트윗을 날렸기 때문이다.
자, B737-800 볼까? Box-IFE-ICE-SATCOM? 그럼 우리 한번 EICAS 메시지 한번 날려봐? "산소마크스 작동 개시!" 해 볼 사람?
Find myself on a 737/800, lets see Box-IFE-ICE-SATCOM, ? Shall we start playing with EICAS message? "PASS OXYGEN ON" Anyone ? :)
항공사는 이 트윗을 보자마자 항공기 도착 예정인 공항에 알렸고 FBI 는 항공기 도착하자 마자 연행되어 조사받고 가지고 있던 전자 기기들을 전부 압수했다. 그리고 그는 풀려난 이후 또 다시 트윗을 날렸다.
항공기에 대해서는 뻥긋도 하면 안된다는 걸 배웠네
Lesson from this evening, don't mention planes
그는 항공기 시스템 안전과 관련된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기에 관련 시스템 용어와 내용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승객 좌석에 앉아서도 항공기 엔진에서 나오는 각종 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본인은 오래 전부터 보안, 안전에 대해 권고했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어 트윗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나이티드 항공은 공개적으로 항공기 시스템의 취약성을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고, 탑승객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자칫 테러를 의심케 할 수 있으므로 탑승을 거절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으며 아울러 해당 승객이 주장했던 방식으로 항공기 시스템 접근은 불가능하다고 덧붙혔다.
최근 미 국회 보고서를 통해 기내 인터넷을 통해 항공기 안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던 바, 점차 전자화되는 항공기 시스템에 대한 해킹 역시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미 연방경찰(FBI)은 이 사람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는 여전히 IFE 를 통해 항공기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실제 15-20여 차례 B737, A320 항공기 시스템에 접근시도 했다고 합니다.
보잉은 IFE 시스템과 항공기 핵심 시스템과는 별개로 접근할 수 없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실제 IFE 상에서 항공기 운항 데이타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핵심 시스템과 어떠한 형태로든 연결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atwonline.com/security/fbi-investigates-computer-security-expert-s-aircraft-hacking-clai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