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엔진에 화물 콘테이너가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월 19일, 싱가포르로 향하기 위해 인도 뭄바이를 출발하려던 싱가포르항공 소속 421 편 항공기(B777) 엔진에 화물 콘테이너가 빨려 들어가 버린 것이다.
항공기는 이미 승객과 수하물/화물 탑재를 마치고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항공기가 이미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상황으로 미루어, 유도로 인근에 빈 콘테이너를 잘못 방치했던 것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기 제트 엔진의 출력(힘)은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그 후폭풍은 물론 엔진 전면으로 빨아들이는 힘도 엄청나다. 그래서 엔진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그 전면이나 후면에 사람이나 물체 등이 위치하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는 유도로 인근에 놓여져 있던 빈 콘테이너가 문제였던 것.
다행이 승객과 승무원 모두 부상없이 무사했다고..
이런 유형의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에도 일본항공 소속 비행기에 콘테이너가 빨려 들어갔던 적도 있다. 아래 사진.. 해프닝 수하물 콘테이너 먹어버린 일본항공 점보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