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 중 기장 의식 잃어 비상착륙한 터키항공
• 기장은 비상착륙 전에 사망

비행 중 조종사가 사망해 비상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8일 미국 서부 시애틀을 출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비행 중이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기내에서 기장이 사망하자 뉴욕 JFK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터키항공에 다르면 TK 204편이 시애틀 공항에서 이륙해 비행 도중 이 항공편 기장이었던 일체힌 페흘리반(59세)이 의식을 잃었다.

다른 조종사 등 승무원이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부기장은 비행 항로 인근의 공항에 비상착륙하기로 결정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 8시간 만인 오전 6시경 뉴욕 JFK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그러나 의식을 잃었던 기장은 결국 항공기 착륙 전에 사망했다고 터키항공 대변인이 전했다.

이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약 5시간 지체되어 목적지인 이스탄불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