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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C919 항공기, 홍콩 첫 상업 정기편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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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중국산 제트 여객기 C919, 홍콩 정기편에 투입
  • 중국 본토를 벗어나 글로벌 항공기 시장에 어떤 영향력 주목

중국산 제트 여객기 C919 항공기가 중국 본토 외 운항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1월 1일, 중국동방항공은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홍콩 첵랍콕공항으로 정기편 운항에 C919 기종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C919 항공기는 중국 코맥(COMAC)사가 2006년 개발을 시작해 2023년 첫 상업비행에 성공한 중국산 제트 여객기다. 장착 좌석이 160석 내외로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 계열 항공기와 경쟁할 만한 규모다.

2023년 5월 중국동방항공을 통해 상업비행을 시작했지만 주로 중국 본토 국내선 구간 비행으로 제한되었다. 세계 항공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국이나 유럽 감항당국(FAA, EASA)으로부터 증명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제선 투입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C919 홍콩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자국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동남아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국 영토이긴 하지만 홍콩에 취항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안전성 등이 간접적으로 인정 받기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보잉에어버스 구도 속에서 코맥이 글로벌 항공기 시장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 주목을 모은다. 

코맥은 C909(구 ARJ21), C919 기종을 제한적이긴 하지만 상업 항공기 시장에 안착시킨 가운데 좌석 규모 260-290석 내외의 중형급 항공기종 C929 개발을 검토하는 등 중국은 항공기 굴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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