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에서 수하물은 필수이자, 경우에 따라서는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무사히 도착지에서 잘 전달 받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매년 2천 6백만 개의 수하물이 제때 전달되지 못하고 지연되거나 분실되고 있다.
이렇게 수하물이 지연되거나 분실되었을 때 가장 답답한 것은 그 짐이 어디 있는지 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기술이 발달해 바코드를 통한 스캐닝 시스템으로 일부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며 분실 수하물 위치를 찾는 일을 매일 반복한다.
![ViewTag.JPG](/files/attach/images/185/028/984/01b3c836555bb57d7cfa58256061c087.jpg)
IATA 에서는 이를 개선하고자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전자 태그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분실되었을 때도 그 위치 파악이 용이하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Vanguard ID System 에서 개발된 새로운 수하물 전자태그 시스템이 2013년 IATA 심포지움(더블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ViewTag 라는 이 새로운 전자태그는 전자잉크(E-ink)를 사용해 배터리 없이도 작동하는 태그로, 수하물 탑재 항공편(여정) 정보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한번 부착한 이 전자태그는 고장나지 않는 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QR 코드나 NFC 장치를 통해 인식시키고, 자신의 짐이 어디로 운반되고 있는 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본 개념 정도만 공개된 상태로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또 예상 가능한 에러는 어떻게 해결할 지 시간은 조금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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