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러시아는 아직 자국 내 경제구조 속에서 움직이는 모양이다.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항공에 첫 외국인 조종사가 비행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주인공은 독일 출신의 클라우스 롤프라는 조종사로 지난 4월 외국인 조종사 채용 허가 이후 채용되어 다른 체코, 독일 조종사와 함께 훈련받아 왔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급증하는 조종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외국인 조종사를 연간 200명 한도에서 채용 가능하도록 했으며 그 계획은 향후 5년간 유지된다. 지금까지는 러시아 항공사가 러시아 국적 조종사 외 외국 조종사를 채용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왔다.

지난 9월 아에로플로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유럽 각국의 여러 항공사들을 통해 약 80명의 조종사와 계약해 운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