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가 등장하면서 나타난 현상 중의 하나가 무료 수하물이 사라지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일정 갯수나 무게에 대해 수하물을 무료로 위탁할 수 있었으나, 그런 현상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저비용항공사 뿐 아니라 일반 메이저 항공사들도 이런 흐름에 참여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지역이 미국이다. 미국 항공사들 거의 대부분, 미국 국내선 구간에서 무료 수하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즉 부치는 수하물에는 무조건 요금을 내야하는 상황이라는 것,

그나마 무료 수하물이라는 것을 운영했던 항공사 중에 제트블루(JetBlue)가 이번에 새롭게 제시한 항공요금을 보면 가장 싼 요금에는 무료 수하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달라스-보스톤 노선 항공요금에는 Blue Ticket(247달러), Blue Plus(262달러), Blue Flex(347달러)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싼 Blue 요금에는 무료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Blue Plus 는 수하물 한개, Flex 는 두개를 부료로 부칠 수 있으며 Blue 요금 이용자가 수하물을 부치려면 20~2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되자, 이제 미국 항공사들 가운데는 무료 수하물을 허용하는 항공사는 사우스웨스트항공만 남게 되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저비용항공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뭔가 선후가 뒤바뀐 모습이다.

2015년 1분기에 미국 항공사들이 벌어들인 수하물 요금/수익은 8억6천만달러에 이른다.

1 델타항공 - $198.1
2 유나이티드항공 - $154.0
3 아메리칸항공 - $151.8
4 US항공 - $119.7
5 스피리트항공 - $65.1
6 프론티어항공 - $42.0
7 알리지언트항공 - $40.4
8 알라스카항공 - $23.7
9 제트블루 - $22.0
10 하와이언항공 - $18.2
11 버진아메리카 - $13.2
12 사우스웨스트항공 - $10.1
13 선컨트리항공 - $5.4
14 아일랜드에어하와이 -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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