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 국적 항공사들을 상대로 자국 영공에서의 비행을 금지했다.
다음 달 25일부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메이저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를 포함한 모든 러시아 항공사들이 자국 영공에서의 비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는 일반 민간 항공사 뿐만 아니라 군용 물품 혹은 군인 수송 등 군사적인 사항과 관련 있는 어떤 항공기로 비행을 할 수 없도록 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가스 분쟁 등으로 지속적인 적대관계가 지속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항공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당한 사건 역시 러시아의 사주를 받은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는 등 양국 간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조치에 따라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국적 항공기의 러시아 영공 통과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트로 포르센코는 다음 달 2일 파리에서 프랑스, 독일 정상들과 함께 회담하기로 되어 있어 최종 어떤 방향으로 결정날 것인지는 이 때의 회담 결과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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