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기내 땅콩 알러지를 예방하기 위한 강화 조치를 내 놓았다.
영국항공은 18일부터 기내에서 땅콩 알러지를 가진 승객이 있는 경우, 그 옆좌서에서는 땅콩을 취식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기내에서 땅콩을 먹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항공사로서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대부분 항공사들은 승무원이 땅콩 알러지가 있는 (미리 고지를 하거나, 승무원이 물어봐서 확인) 승객에게는 땅콩을 제공하지 않는 정도에서 기내 서비스가 제공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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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국항공의 땅콩 알러지 관련 정책에 대해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으나 일부에서는 단순히 옆좌석 제한 만으로는 실제적인 효과를 보기 힘들며, 적어도 3-4열 정도의 '완충(버퍼) 지역'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땅콩 알러지 관련 사이트인 NoNutTraveler.com 에서는 항공사들이 기내에서 땅콩을 취식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는 청원에 7만8천 여명이 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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