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에도 무제한 요금제가 등장했다.

월 350만원 요금제로 미국 76개 도시 700 여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미국 여행사 'OneGo'는 이달부터 도입한 월정액제 항공운임 모델은 벌써부터 상용 고객들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 창업자 Paulius Grigas는 '각 항공사의 가격을 비교하여 구입하는 수고를 생략하고, 이용자는 어디로 가야 할 지에만 신경을 쓰면 되기에 자신의 필요한 것에 만 집중할 수있습니다.'라며 무제한 월정액제 항공운임의 가능성을 자신했다.

OneGo는 미국 주요 7개 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미국을 서부, 중부, 동부 세 지역으로 나누고 각각 월 1500달러, 1950달러, 2300달러 요금으로 각 지역 내 비행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미국 전 지역(알라스카, 하와이 제외) 비행편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는 2950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350만원 정도다.

오늘은 뉴욕에서 회의, 내일은 휴스톤에서 점심 등 대륙을 걸쳐 이동하며 비즈니스를 펼치는 이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운임제라고 할 수 있다.

OneGo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 단계에 걸쳐 항공편 예약이 가능하고 한번에 4개 여정까지 만들 수 있다.

이는 마치 미국 동영상 서비스인 네플릭스를 연상케 하는 상품으로 '단순하고 알기 쉬운 요금제 등의 장점은 있지만, 다소 비싼 가격수준과 일주일 전 예약이라는 제약은 하루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하기도 하는 비즈니스맨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동영상, 음악처럼 최근에는 영화도 정액제 요금제가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 항공여행도 정액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OneGo #정액제 #항공운임 #무제한 #미국 #국내선 #항공편 #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