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조종사간 폭력 사태

• 싸운 조종사 모두 비행 제외하도록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사규 정비' 권고를 내릴 예정이다.

이는 며칠 전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출발전 조종사간 발생한 불미스런 일이 원인이 되었다.

지난 2일 뉴욕행 항공기 안에서 출발 준비를 하던 부기장 2명이 서로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까지 벌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 명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부상을 입어 비행에서 제외되었으나 다른 한 명은 그대로 비행에 투입되어 뉴욕까지 비행했다.

항공 해프닝 아시아나, 조종사들 주먹다짐 후 그대로 비행(2016/12/3)

조종사 싸움? Cock Fight? 

이를 두고 상당한 비판이 일었다. 싸움 후 흥분된 상태에서 조종간을 잡도록 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었다. 비행하는 매 순간 정확해야 할 판단력에 자칫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기내에서 부기장끼리 폭력을 행사하는 건 유래없는 일'이라며 '유사 건 재발 시 당사자 모두가 비행을 취소하도록 항공사 내부규정을 정비하라고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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