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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CEO, 미국 행정조치에 불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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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동·아프리카 출발 항공편 기내 전자제품 휴대 금지 조치는 불공정
카타르항공 CEO인 알베이커(Akbar Al Baker)는 중동·북아프리카 출발 미국행 항공편에 대해 미국이 취한 기내 전자제품 반입금지 조치에 대해 비난했다.
미국은 휴대용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 등이 폭발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위험지역이라고 판단한 중동·북아프리카에서 출발한 항공편에는 기내에 이런 전자제품을 반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조치에 영국 역시 동참해 같은 조치를 내렸다.
항공소식 중동·아프리카 출발 미국행 항공기 기내 전자제품 휴대 금지(2017/3/21)
카타르항공 CEO 알베이커
이런 조치에 대해 주 대상 항공사 중 하나인 카타르항공 CEO는 미국을 상대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영국도 미국과 유사한 조치를 취했지만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카타르항공은 포함하지 않았다며 영국 당국의 조치가 매우 합리적이라면 미국 당국의 조치는 불공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련의 보안 조치가 이미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시도가 이행될 가능성이 적고 오히려 일반 여행객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영국이 미국과 유사한 조치를 취하면서도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카타르항공을 그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중동 주요 3개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의 보안조치를 신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카타르항공 CEO 알베이커가 영국 항공그룹인 IAG 대주주이자 런던 히드로공항 주주인 점이 크게 반영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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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취한 조치에 대해 중동 항공사들은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는 모양이네요.
에미레이트는 탑승할 때까지 사용하도록 했다가 내릴 때 다시 돌려준다고 하고,
에티하드는 퍼스트나 비즈니스클래스 승객들에게는 충전하지 않는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근데 이것도 미국 행정조치를 잘 확인하고 한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