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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이륙 중 다른 항공기 때문에 이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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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 이륙 허가 있었던 상태로 관제 실수 의심
오늘(29일) 오후 제주공항 활주로가 약 1시간가량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이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측은 정상적인 이륙 허가를 받고 활주로에서 이륙 주행 중이었으나 전방에 다른 항공기를 발견하고 갑작스럽게 멈춘 것(이륙중단)이라고 주장했다.
고속으로 주행하던 항공기가 갑작스럽게 멈추다 보면 랜딩기어 타이어가 가장 큰 충격을 입는다. 착륙 시에도 충격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제동거리가 있어 큰 무리는 없다.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이륙을 위해 어느 정도 주행을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동을 위한 잔여거리가 짧을 수밖에 없고 무리하게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1)
항공상식 항공기 타이어, 착륙 후에는 식히는 시간 좀 주세요^^(2009/5/16)
랜딩기어 타이어 점검 중인 제주항공
이륙중단의 경우 심하면 타이어가 파열되기도 하고 랜딩기어 제동장치 일부가 파손되기도 한다. 오늘 사건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타이어가 과도한 충격을 입어 자력으로는 움직일 수 없었던 상태로 추정되고 제동장치 일부가 파손되면서 외부 차량의 힘을 빌어 움직일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작업 시간 동안 활주로는 폐쇄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제주공항 다른 활주로에서 군용기 움직임이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관제 실수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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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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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정상적인 착륙의 경우에도 재출발하려면 과열된 타이어의 열을 식히기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관제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네요.
https://www.nocutnews.co.kr/news/4858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