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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분화로 폐쇄된 발리공항 어제(29일) 저녁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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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특별기·전세기 띄워 우리나라 국민 수송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발리 화산 분화로 인해 발 묶인 우리나라 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기 운항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화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지되었던 발리공항 폐쇄가 해제되자마자 276석 A330 항공기를 오늘 새벽 5시 50분경 인천공항에서 출발시켰다. 항공기는 발리공항에 오전 11시 50분경 도착해 체류중인 우리나라 승객들을 태우고 오늘 저녁 9시경 도착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290석 규모 A330 항공기를 오늘 오후 3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시킨다. 아시아나항공은 발리에 취항하고 있지 않아 발리공항이 아닌 발리 인근 수라바야공항에 도착한다. 발리 체류 중인 우리 국민 가운데 일부는 발리공항이 아닌 수라바야공항으로 이동해 아시아나항공 특별기에 탑승한다. 항공기는 내일 새벽 7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발리 특별기를 띄운 것은 지난해 외교부와 체결한 '해외 대형 재난시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에 따른 것이다.
발리는 현재 화산재 영향으로 밤에는 항공기 운항이 금지되고 주간에만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상황으로 대한항공은 오늘 새벽 운항시킨 특별기 외에 상황에 따라 정기편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화산 분화로 인한 공항 폐쇄로 항공기 운항 전면 금지됐던 발리공항
발리는 지난 25일부터 아궁화산이 분화하면서 27일부터는 발리공항을 비롯해 인근 공항 모두 폐쇄되었으며 29일까지 항공기 운항이 중지되었다. 이로 인해 발리로 떠난 우리나라 관광객 약 1천여 명을 비롯해 약 12만 명의 발이 묶여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공소식 화산재 분출, 발리공항 폐쇄 연장.. 6만여 관광객 발 묶여(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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