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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이저 항공사에 대한 정부 지분율 50% 이하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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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외국은 물론 비정부 투자자들을 끌어들인다
중국 정부는 중국 3대 메이저 항공사의 지분을 5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3대 메이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Air China), 중국동방항공(China Eatern Airlines),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은 원래 하나의 항공사였으나 항공시장 개방과 자율, 경쟁을 도모하기 위해 1988년 CAAC Airlines를 6개 항공사로 분리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여전히 이들 메이저 항공사 지분을 절반 이상 보유하면서 지배력을 유지해 왔으나 이를 더 낮추어 비정부 투자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현재 국영 회사인 China National Aviation Holding Co.는 국제항공 지분 53.5%, 동방항공 지분 56.4%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 다른 국영 기업인 China Southern Group 역시 남방항공 지분을 52%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3대 메이저 항공사들은 여전히 정부의 영향력 아래 있다.
중국 정부 영향력 아래 있는 3대 메이저 항공사
이번 중국 당국이 내놓은 조치는 중국 정부가 이들 항공사 지분을 최대 40%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5년 델타항공은 중국동방항공 지분 3.2%를 4억 5천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아메리칸항공은 남방항공 지분 2.7%를 2억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번 중국 당국의 새로운 기준 하에서 더 많은 비정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