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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항공기 해킹은 시간문제, 상상하기 어려운 재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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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인터넷 등 외부와 통신 네트워크 확장으로 리스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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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같은 직접 하이재킹이 아니어도 원격 테러 가능한 시대
해킹 문제가 하늘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관련 문서에서 민간 항공기는 사이버 공격에 매우 취약하고 해킹 공격을 받을 경우 상상하기 어려운 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러 방지와 국경 관리, 사이버 보안 대책 등을 담당하는 DHS는 민간 항공기 해킹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하루속히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문서 공개법을 통해 DHS 문서를 입수했다는 미국 미디어 Motherboard에 따르면 보잉 B757 항공기를 원격으로 해킹하는데 성공했다는 사례를 바탕으로 민간 항공기에 대한 취약점 일부 연구 자료를 공개했다.
Motherboard는 PNNL(미 에너지부 소속 연구소) 등 다수의 문서를 통해 항공기 네트워크 보안 해킹은 시간 문제이며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공객 매개체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DHS 'Science & Technology Directorate(S&T)는 항공기 사이버 보안 취약성 평가를 위해 2016년 여러 기관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보잉 B757 항공기 해킹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해킹 절차는 당연히 기밀로 되어 있으나 해킹 경로로 항공기에 탑재되어 있는 무선 장치와 공항 네트워크 보안 게이트 등이 이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에는 한 보안 전문가가 조사 명목으로 비행 중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해킹하고 거기에서 항공기 제트 엔진 출력을 조절하는 프로그램 코드를 수정해 실제 항공기의 진로를 약간이지만 변경시켰던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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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는 2016년 관련 자료에서 '현재 민간 항공기의 백본 시스템은 서비스 등의 목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고 있으나 대부분 민간 항공기의 사이버 보안은 아주 경미하거나 제로 상황'이라고 언급하고 업계 전체에 대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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