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B737 MAX 대규모 주문 취소
• 보잉에 총 50대 주문 가운데 잔여 49대 주문 취소 통보
• 나머지 한 대도 반납 협상 중이며 원만하지 않을 경우 차후 보잉 항공기 구매 재고려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이 B737 MAX 항공기 주문을 취소했다.

가루다항공은 지난 2014년 차세대 주력 소형급 기종으로 49억 달러 규모 B737 MAX 50대를 주문해, 현재 해당 항공기 1대를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라이온에어, 올 3월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연속 추락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위험성이 확대되면서 전세계적으로 B737 MAX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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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가 보유한 B737 MAX

해당 기종 안전성 우려가 확대되면서 몇몇 항공사에서 해당 기종 주문을 취소하려는 움직임은 있으나 실제 주문 취소를 결정한 곳은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이 처음이다. 현재 단 한 대만 운영 중인 것이 나머지가 도입되기 전 초기 신속한 결정을 하도록 만든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루다는 보잉에 '우리 승객들이 더 이상 해당 기종 비행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담은 공식 취소 통보서를 전달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금 손해 가능성도 있으나 보잉과 협상 중에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1대도 반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차후 보잉 항공기 구매를 재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가루다항공은 이미 에어버스 항공기를 보유하고 운영 중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B737 MAX 대체 기종으로 A320neo 등 항공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