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에어, 항공기 균열로 6개월 동안 운항 중단
- 감항증명 효력 중지 기간 중 수리를 통해 운항 재개할 수 있지만 미지수
항공기 기체에서 균열이 발견되어 부산지방항공청이 해당 항공기에 대해 부적합 판정과 함께 오는 9월 10일까지 6개월간 감항증명 효력 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감항증명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이 효력이 중지되면 항공기는 운항에 들어갈 수 있다. 하이에어는 지난해 12월 울산-김포를 시작으로 여수-김포 등 국내선 2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었다.
하이에어가 운용하고 있는 ATR 72 항공기 2대 모두 날개 부분 동체 프레임에서 약 80mm가량의 균열이 발견되었으며 기준(20mm)을 초과하는 것으로 항공기 안전 운항에 부적합하다고 판정한 것이다.
하이에어 ATR 72 항공기
해당 운항정지 기간 중에 수리를 통해 다시 운항에 나설 수 있지만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항공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국적 항공사 모두 손실이 커지고 있어 하이에어가 실제 운항 재개에 들어갈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하이에어는 '운항정지 기간 중 연차휴가 및 무급휴직 실시'를 공지하고 신청자를 접수하고 있다. 이달 초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 모두 항공편을 감축하는 가운데 여수-김포 노선을 29일부터 증편해 하루 3회 왕복 운항을 계획했지만 모두 무산되었다.
항공위키 2020년 국적 항공사 경영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