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1500억 원 규모 미군 헬기 정비 사업 확보
-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정비 사업 잇달아 수주하며 위기 극복에 힘 보태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정비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경영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음 달부터 9년(2020년 12월 ~ 2029년 5월)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군(해병대) H-53E 대형 헬기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미국 국방부와 1,5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기종의 주요 구조물과 부품에 대한 검사, 교환 및 수리 등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989년 이후 현재까지 204대의 H-53 대형 헬기 창정비를 수행한 바 있다.
CH-53E
앞서 대한항공은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미군 F-16 전투기에 대해서도 향후 10년 간 비행시간 수명 연장 등 2900억 원 규모의 창정비 사업을 따낸 바 있다.
대한항공의 MRO 사업은 다른 업체와는 성격과 방향을 달리한다. 단순히 민간 상용 항공기 정비 사업에 그치지 않고 항공기 부품 생산 및 군용 항공기 정비 사업 비중이 매우 큰 편이다. 특히 군용 항공기 정비 사업은 역사가 길어 설립 직후인 1976년 군용 항공기 및 정비 사업에 진출해 미군 및 우리나라 군 항공기 정비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항공사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대한항공은 미군 항공기 정비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화물 사업 외에도 정비 사업 역시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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